탐색시간의 블로그

다음과 카카오가 서로 합병합니다. 기업가치가 다음은 대략 1조원, 카카오는 3조원 수준입니다.

 

그래서 새로 만들어질 신설법인은 4조원 규모로 인터넷 상장사로 출발합니다.

 

카카오가 다음의 3배 가치라니, 카카오가 엄청나게 커졌네요.

 

두 회사의 합병은 피합병법인인 카카오의 주식을 합병법인인 다음이 발행하는 신주와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다음 대 카카오의 합병 비율은 1 대 1.556로 정해졌습니다. 다음 주가는 7만 2,910원으로 평가됐고,

 

비상장사인 카카오의 주식 가치는 자산과 수익 가치 등을 고려해 주당 11만 3,429원으로 산정되었습니다.

 

분위기는 다음이 카카오톡을 흡수 합병하여 다음 주가가 올라가고 다음 관련 소식이 더 많이 들리지만,

 

실제로는 카카오가 다음을 인수했다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결국엔 김범수 카카오 사장이 합병법인의 최대 지분율을 갖고 오너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카카오가 일종의 다음을 활용하여 우회 상장을 하는 효과를 노린 듯 하네요.

 

 

 

 

두 회사가 합병되면, 서로 장단점을 잘 보완해서 네이버와 맞서는 좋은 서비스를 많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네이버도 더욱 긴장하고 서로 좋은 경쟁 관계가 되겠지요.

 

개인적으로는 과거에 다음이 구글과 같은 느낌의 서비스를 많이 하고 있어 평소 구글에 인수되는 건

아닌가 ?  왜 이렇게 다음에서 구글 같은 느낌이 나는 걸까, 내부적으로 서로 프로그램 공유하여

개발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곤 했습니다.

 

과거 다음의 웹페이지 통합검색이나 광고 부분도 구글과 제휴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습니다.

 

결국, 다음이 네이버의 아성에 점유율 20% 수준에 머물면서, 더 이상 혼자 힘으로는 네이버와 경쟁할 수

없게 되자 카카오와 힘을 합쳤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카카오가 언제 벌써 이 만큼 성장했는지 놀라울 따름 입니다. 과거 네이버 대표이사 까지 했던 경험이 있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제는 친정집과 제대로 한판 붙어야 하겠습니다.

 

다른 업종보다 IT 인터넷 업체쪽은 유행을 잘 타면 급격한 성장세를 보다가도, 한번 꼬이기 시작하면

바로 절벽으로 곤두 박질 치곤 합니다.


 

부디 다음카카오가 좋은 서비스로 사용자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는 기업이 되었으면 바램입니다. 

 

Posted by 씨크타임